1785년 파리 시내의 ‘레 알 Les Halles’ 지역의 ‘결백한 자들의 무덤 Cimetiere des Innocents’을 이전하면서, 유골들을 15개월 동안 발굴하여 이곳으로 옮겨 보관하게 된 것이 유래인데, 그 후에도 파리 시내의 여러 성당 묘지의 유골들이 이전되면서, 현재 600만 이상의 이름없는 유골들이 지하 20 미터의 갱도에 쌓여 있다. 지하세계 카타콤(까따꽁브)!!!
이 갱도들은 18세기까지 지하에서 암석을 채취하던 곳이었고, 현재 납골당으로 사용하는 공간이 1 헥타르에 1,500 미터 정도의 통로로 이루어져 있지만, 실제 면적의 1/15 정도가 방문객을 맞는다.
파리의 카타콤(까따꽁브) 지하묘지는 로마의 카타콤과는 기원부터 다르지만 방문해 볼 가치가 있다. '죽은 자들의 제국’이라는 문구를 보면서 90개의 계단을 내려가면, 지하 20 미터의 스산한 공기에 허옇게 드러난 무명의 유골들을 볼 수 있고, 한 여름의 더위가 가시면서, 인생에 대하여 반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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