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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일 드 프랑스

농민화가 밀레의 생가 - 바르비종

by 알고가자 2020. 8. 25.

파리에서 남쪽으로 1시간 가량 걸리는 ‘퐁텐블로 궁전‘에서 약 1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조그마한 시골마을 바르비종!!!. 인구 2천명도 채 안되는 작은 마을로 19세기 풍경을 주로 그렸던 꼬로, 떼오도르 루쏘 그리고 농민화가 ‘쟝 프랑스와 밀레’ ….

‘바르비종파 Ecole de Barbizon”가 생길 정도로 수많은 화가들이 19세기 말, 이 곳에 정착하여 작품 활동을 했던 곳이다. 농민 화가로 유명하며, ‘반 고흐’에게 영향을 준 ‘밀레 Millet’, 자연주의자 ‘루소 Rousseau’가 정착하여, 많은 친구 화가들을 불러 들였고, 화가들의 아지트였던 ‘간느 여인숙 Auberge du Père Ganne‘이 ‘바르비종 화파’의 미술관으로 변모하였고, ‘루소’의 작업실은 미술관에 부속된 전시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밀레의 생가 Atelier Jean-François Millet

3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밀레’의 아뜰리에는 조그만 정원과 단순하고 검소한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첫번째 방 : ‘밀레’가 작업실로 사용하던 방으로, 이젤 상단부에 보이는 작은 모형 배는 자신의 고향을 그리워하며 향수에 젖던 것 이라고….

노르망디 지방‘의 ‘쉐부르의 우산’으로 유명한, ‘쉐부르그 Cherbourg’ 옆의 작은 시골 바닷가 마을 ‘그래빌 Gréville-Hague’에서의 즐거웠던 어린시절을 떠 올리며, 작업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말썽이 많은 ‘만종’, 이발소 그림이라 불리는 ‘이삭줍기’, ‘괭이에 기댄 사람’, ‘오줌싸개’ 등등의 작품을 에친 판화로 제작한 것들이 보이고, ‘바르비종파’의 ‘테오도르 루소’, 샤를르 쟉크’, 를 비롯한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두번째 방 : 옛날에 식당으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밀레’ 가족의 사진, 드로잉, ‘밀레’가 사용하던 팔렛트, ‘테오도르 루소’의 팔렛트 등이 진열되어 있다. 노동의 숭고함과 대지의 아름다움을 묘사한 ‘농민화가’로 알려진 ‘밀레’의 자질구레한 소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대부분의 작품들은 유명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 밀레를 멘토로 삼았던 천재화가 ‘반 고흐’가 모작한 것들과 밀레의 작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준비된 스크랩을 보면 재미난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반 고흐’는 밀레의 작품속의 인물들 자세를 의도적으로 뒤바꾸어 그렸다. 알고가자!!!!

세번째 방 : 문을 들어서면, ‘밀레’가 작업실로 사용하던 방에는 세계 각국에서 열렸던 포스터나 신문기사등 여러가지 잡다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전 김 종필 총리가 이 곳을 방문하였을 당시의 사진도 보이고, 서울에서 특별 기획되었던 전시회를 소개하는 신문 기사도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