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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5

몽마르트르 묘지 Cimetière de Montmartre 죽은자의 공간과 산자의 공간이 공존하는 파리의 공동묘지는 산책코스로 아주 좋은데, 몽마르트르 언덕 바로 아래에 조성된 이 묘지에는 오페라 무용수를 그린 ‘드가 Degas’, 농민화가 ‘밀레 Millet’, ‘베를리오즈 Berlioz’, 스탕달, 에밀 졸라, 하이네 등 세기의 예술가들과 유명인들이 잠들어 있다. 18세기까지도 이 묘지 자리에는 구덩이들이 많은 버려진 석회암 암석 채취장 이었는데, ‘프랑스 대혁명’이 한창이던 1792년 8월 10일 흥분한 군중들이 궁전을 지키던 백여명의 스위스 용병들을 ‘뛸르리 정원’에서 학살하고 시체를 이 구덩이에 던져 넣으면서 파리 시내의 공동묘지에 묻히지 못하는 시체들을 버리는 장소로 이용된다. 1798년 파리시가 이 지역을 3천평을 사들여서 묘지로 조성하여 “안식처 .. 2020. 8. 25.
잊혀지는 것만큼 큰 슬픔은 없으니 나를 기억해 줘! 몽파르나스 공동묘지 죽음은 피할 수 없지만 사는 동안에는 잊고 있거나 미래의 사건으로 미루고 싶은 사건이다.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공원화 된 몽파르나스 묘지를 찾아서 산책하여 보자. 묘비와 묘 상판의 조형물을 보면 생전의 직업이나 업적을 알 수 있고, 가족의 비통함과 사랑을 가늠하며 삶과 죽음을 생각하며 산책하기에는 안성맞춤!!! 파리시에는 ‘페르 라셰즈 묘지 Cimetière du Père-Lachaise’, ‘몽마르트르 묘지 Cimetière de Montmartre’, ‘몽파르나스 묘지 Cimetière du Montparnasse’라는 3대 묘지가 유명하다. 성당 지하 납골당에 안장되면 하늘나라로 직행한다고 믿었던 중세시대에 페스트를 비롯한 전염병이 유행하면서 성당 주변이나 교외에 교구 별로 공동묘지를 마련한.. 2020. 8. 16.
파리 문화산책, 그랑 팔레에서 열린 아트 캐피탈 2020 - Grand Palais 파리 샹젤리제 바로 옆 세느강 근처 '그랑 팔레'에서 열린 아트 캐피탈 2020은 4개의 살롱을 중심으로 연합하여 개최되는데요. 파리 그랑팔레에서 2006년부터 시작된 아트 캐피탈은 모든 형태의 창작을 지원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하네요. 매년 새로운 작품으로 참가 예술인은 물론 아트캐피탈을 찾아온 관람객들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참가한 예술인들은 그들끼리 서로 영감을 주고 받으며 예술세계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장소이기도 하죠. 프랑스는 그랑팔레 전시장을 2024년 파리 올림픽 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하에, 샹 드 마르쓰 (Champs de Mars) 광장 끝에 약 3,300평에 해당하는 임시 전시장 (Ephémère)을 설치하고, 그동안 그랑팔레에서 진행해 왔던 각종 행사들을 이곳 에페메르 전시장.. 2020. 2. 22.
샹젤리제 개선문 2020 새해 맞이 카운트 다운 스펙타클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매년 해가 바뀔 때, 온 지구상이 모든 사람들이 모두 쏟아져 나온것 처럼 발 디딜틈도 없이 흥분에 들뜬 인파로 출렁인다. 12시가 되는 시각에 한 목소리로 카운트 다운을 하면서 새 해를 맞는 불꽃놀이를 보면서 아쉬움과 후회를 날려버리고 희망의 새 핼르 맞이해 봅니다. 2020. 2. 18.
환영합니다! 저는요..... 처음에는 세계적인 건축가의 꿈을 안고 ‘디종 Dijon’에서 언어를 배우고, ‘스트라스부르그 Strasbourg’건축학교에서 공부를 시작하여, 파리 건축학교에서 예술사를 부전공하며 미래 건축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이전에는 가족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IMF 시절, 여행 가이드를 하면서 식도락의 나라인 프랑스 요리를 제대로(?) 맛 보지도 못하고, "왔노라, 보았노라, 찍었노라!" 순서로 뺑뺑이만 돌다가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하여 감상할 시간적인 여유도 없이 아쉬움만 남기고 돌아서는 분들을 보면서, 거품 없이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랑스를 제대로 느끼고 배우는 정직하고도 건강한 여행문화를 꿈 꾸었습니다. 현재는 파리 현지에서 더욱 생생하며 유용한 프랑스 여행관련 정보 및 자료를 꾸준히 올리고, 프랑스 여행.. 2020.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