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가 정착한 남프랑스의 고도 '아를' Arles
낮에는 과거의 한 시점에서 시간의 흐름이 멈춘듯 고즈넉하던 도시가 해가 지기 시작하면, 인구 5만2천의 아를 밤거리는 반 고흐의 를 연상시키며, 로마 시대의 유적물과 문화들이 잠에서 깨어나듯 도시가 생동감을 찾기 시작한다.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미스트랄 바람, 코발트 빛 하늘, 붉은 기와집들, 투우, 로마시대 원형경기장과 고대극장, 예술가들, 그리고 ‘카마르그 Camargue’ 늪……. 알고가자, 아를!!! 천재화가 반 고흐는 유럽에서 수천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가장 아름다운 도시인 아를 도시에 휴양차 정착한다. 1888년 2월 20일 도착하여, 머문 기간은 고작 15개월에 불과하지만, 화가 친구들을 불러모아 '화가촌'을 만들고 싶어할 정도로 빠져든다. 겨울철 우중충하고 추운 파리의 모습과는 달리,..
2020. 2. 29.
천재 '다 빈치'가 마지막으로 살았던 끌로 뤼쎄 Château du Clos Lucé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프랑스에서 마지막 3년을 살았던 '끌로 뤼쎄'에서 500년 전 천재의 영감을 만나보시지요~~ 왕궁으로 사용되었던 ‘앙브와즈 성’에서 500 미터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적한 시골 풍경과 절벽을 파고 집을 지은 '동굴 집 troglodyte'을 감상하며 걷노라면, 프랑스에 르네상스 문화를 전파해준 ‘레오나르도 다빈치 Léonard de Vinci’가 생애 마지막 3년을 살았던 ‘끌로 뤼쎄’에 다다른다. 평생에 걸쳐 물리학, 역학, 광학, 천문학, 지리학, 해부학, 기계 공학, 식물학, 지질학, 토목공학 등의 분야에 지칠 줄 모르는 연구와 업적을 남기었고, 철학과 예술에도 뛰어난 업적을 남긴 ‘다빈치’의 능력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곳이다. 500년 전의 천재와 시공을 초월하..
2020. 2. 18.
인상파 화가들이 즐겨찾던 노르망디 절벽 '에트르타' 바다와 코끼리 바위 Etretat
자갈밭 해변을 거닐며,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코끼리 모양의 절벽 위에서 탁 트인 바다를 둘러보고, 노르망디 특산물인 해물요리에 백 포도주를 곁들이며,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석양을 보노라면 저절로 시인이 될 수 밖에... 알고가자, 에트르타!!! 에뜨르타 마을은 예술가들과 소설가들이 작품 활동을 많이 한 지역으로, 19세기 말엽부터, ‘시슬리 Sisley’, ‘기요민 Guillaumin’, ‘부댕 Boudin’, ‘모네 Monet’, ‘르느와르 Renoir’, ‘피사로 Pissarro’ 같은 '인상파' 화가들이 '노르망디' 해변의 절경에 끌려 ‘에트르타 Etretat’, ‘옹플뢰르 Honfleur’, ‘딥프 Dippe’,‘도빌 Deauville', ‘투루빌 Trouville’, ..
2020. 2. 18.